철원 DMZ 용양늪 생태탐방로가 이달 25일부터 개방됩니다. 용양늪은 북한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습지로, 군사분계선에 인접해 있어 탐방이 제한돼왔습니다. 그래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탐방을 원하시면 철원 DMZ생태평화공원 방문자센터를 통해 예약하셔야 합니다. 탐방 인원은 1회 40명으로 제한되니 서두르세요.
용양늪의 특징과 생태적 가치
용양늪은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민간인 출입 통제선 내에 위치한 습지보호지역입니다. 이곳은 북한 화강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보가 조성되면서 생긴 습지로, 호수와 늪, 하천, 논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에 인접해 있어 그간 탐방이 제한돼왔기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물다양성이 풍부합니다. 수달과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야생 동식물 69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용양늪 탐방로의 조성과 개방
철원군은 지난 해부터 용양늪 체험 구역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일제 강점기 당시 개방한 금강산으로 가는 철길과 이를 지탱하는 교각 등을 활용한 탐방로를 조성해 왔습니다. 암정교를 비롯한 옛 금강산 전철의 흔적들이 주변에 남아있어, 근대문화 유적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이번에는 이달 25일부터 용양늪 습지보호지역의 생태탐방로가 개방됩니다. 이 탐방로는 총 2km 길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용양늪 탐방예약 방법과 유의사항
용양늪 탐방을 원하시는 분들은 철원 DMZ 생태평화공원 방문자 센터를 통해 예약하셔야 합니다. 예약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탐방 인원은 1회 40명으로 제한됩니다. 예약 시 신분증 사본과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탐방 시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며, 보안상의 이유로 카메라나 삼각대 등의 장비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탐방로에서 벗어나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식물을 채취하는 등의 행위는 금지됩니다.
위에서는 철원 DMZ 용양늪 생태탐방로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이번 기회에 철원 DMZ 용양늪 생태탐방로를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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