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에도 소형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대형은 올라가는 이유

1인 가구 수의 증가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형 아파트의 가격은 대형 아파트에 비해 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블로그에서는 대형과 소형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어떻게 발생하고 변화했는지, 그리고 그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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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의 인기와 가격 변화

소형 아파트는 전용 면적이 60㎡ 이하인 아파트를 말합니다.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통계정보포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를 차지하는 716만5790가구입니다. 2025년에는 765만3000가구, 2050년에는 905만4000가구 등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소형 아파트의 가격은 2007년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전까지는 큰 평형이 주도주였습니다. 실제로 2006년에 대형과 소형 격차는 3.3㎡당 전국 579만원, 서울 809만원, 수도권 641만원 등으로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2007년 이후 10년 여간 가격 차이는 계속 좁혀졌습니다. 실제 전국 기준으로 대형과 소형 가격 격차는 2007년 532만원으로 소폭 하락한 이후 2009년 395만원, 2012년 269만원, 2015년 210만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대형과 소형 격차가 2006년 809만원에서 2007년에는 738만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후 2009년에는 544만원, 2013년에는 341만원, 2015년에는 324만원까지 좁혀졌습니다. 중소형이 인기를 끌면서 2011년에는 소형이 더 비싼 가격 역전 현상도 일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소형 아파트의 공급과 희소성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공급 부족이었습니다. 소형 수요가 폭증한 반면, 공급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R114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입주 단지 중 전용 면적이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의 비중은 약 28%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급증하면서 희소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과 시장 수요 반영 등으로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확대되었습니다. 부동산 R114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입주 단지 중 전용 면적이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의 비중은 2022년에 41%, 2023년에 46%, 2024년에 48%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아파트의 인기와 가격 변화

대형 아파트란 전용 면적이 85㎡ 초과인 아파트를 말합니다. 넓은 공간과 좋은 조망, 고급 시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재택학습이 활성화되면서 대가족이나 다세대가 함께 거주하기 좋은 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대형 아파트의 가격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좁혀지던 가격격차는 2016년부터 다시 벌어졌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2016년 218만원에서, 2022년 442만원, 올 5월 465만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지방에서도 이때부터 매년 격차가 커지더니 2022년에는 601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2022년부터 격차가 확 벌어지면서 2022년 478만원, 올 5월 551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형 아파트의 공급과 희소성

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공급 부족입니다. 대형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은 줄어들었습니다.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과 시장 수요 반영 등을 고려하여 소형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대형 분양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R114 통계에 따르면, 전국 입주 단지 중 전용 면적이 85㎡을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 비율은 2016년 8%, 2022년 5%, 2023년 7%, 2024년 6% 등으로 계속하여 감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