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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IMENT/ISSUE

뿡뿡이 아이스크림 / 공릉역 태릉입구역 화랑대역 근처 아이스크림할인점 / 50% 아이스크림 할인점 / 과자 아이스크림 할인점 /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 무인 점포 / 밭두렁 / 마시멜로 / 도깨..

by 아인(A.I.N) 2022. 12. 29.

요즘

시선만 돌려도 어느곳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곳이죠

여름엔 지나가면서 어느곳에나 어렵지 않게 많이 있어서

아이스크림 꼭 사야 집에 가는 아이들 덕분에 자주 갔다가

뜸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 봤습니다

 

공릉동 도깨비 시장에 들어가 봤다가 

막내 아이가 찡얼대서 보이는 곳에 들어갔는데

뿡뿡 아이스크림 10호점이라네요 

10호점은 처음 와봐요

도깨비 시장 골목으로 들어왔고

편의점과 대각선 마주보고 있었는데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니 아이들이 여기가 좋겠다고 하네요

메뉴얼화 되어있네요

선례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처리를 하면 좋은지 곳곳에 설명이 되어 있어요

 

무인점포이다 보니 그럴 수 있겠네요 

동전 투입구. 

가끔 현금이나 상품권을 마트에서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받는데

요즘 카드 사용이 많다 보니 동전 쓰기가 애매한데

동전을 가지고 와서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

삑삑해서 봤더니

둘째 녀석이 본인은 다 골랐다고 바코드 스캐너에 찍고 있더라구요

너무 잘 찍혀서 놀람 ㅋ

 

애기들과 오거나 짐이 많거나 하면 정말 

카드 깜빡하고 잃어 버릴때 있어요

분실카드가 발견되면 쏙 넣어주면 끝.

실시간 cctv

한참을 저기 서서 엄마보인다 내가 보인다 까륵이들.

 

엄마는 말은 못하고

얼른 골라주라.. 집가자.. ㅋ

다들 어떻게 아이들에게 돈의 단위를 알려주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날잡고 하지 않고

생활속에서 하나씩 알아가기 방법을 하고 있어요

 

육아방식이 다 다르니까 

제방식은 좀 각 잡고 하는 교육과는 거리가 있는 듯 하네요

얼마전 7세 아이가  2000원 짜리 과자를 마트에서 골랐는데

작은 케이스에 케이스도 작은데 안에 내용물은 더욱 작았고

물가 상승률 대비 / 제품력 ?? 대비 여러가지로 가성비가 좋지 않아 보였어요

 

제 표정을 살핀건지 의구심이 일었던 아이는 이건 비싼거냐고 물었었고

저는 그렇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약간의 부연설명을 덧붙였어요

먹고 싶었으면 먹어보는것도 좋은 생각이다 그런데 이걸 먹어보고 와 ~ 다음부터 몇번이나 반복해서 계속 먹고 싶을 만큼이다 란 생각이 안들것 같으면 그에 비해 이 과자는 상품에 비해  엄마 생각에는 조금 금액이 높을 수 있다 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나머지는 전부 아이 생각에 맡기기

 

(좋으면 다음부터 그것만 사도 상관없구요  다만 스스로 생각을 하는법을 알게 하고 싶음)

그거 얼마한다고 뭐 어때서 

할 수도 있는데

아이 입장에서 듣기 쉬운말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사용하는 언어로 그냥 전달을 할때도 있어요

무엇을 듣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버릴지는 아이가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편.

 

엄마가 처음이라 잘몰라요 ㅋㅋㅋ

 

아이가 못알아 들었으면 몇번이고 반복해주면 되니까 뭐. 하는 생각이 있어요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거 재미있어요 ㅋ

결국 작은 과자 하나 고르기를 30분 가까이 걸려요

이것은 성향 차이인 것 같아요

동생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물건을 골라서 30초 걸리거든요 

 

우리는 기다려 주기로 합니다

끝까지. ㅋ

내일 출근 전까지는 골라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ㅋ

엄마가 어떤게 좋을지 골라주세요 라고 하네요

예전에는 골라 주었는데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도 해야 할 것을 대비해 천천히 스스로의 결정을 믿어보게 합니다

 

역시 안되겠구나 느꼈는지 

그로부터도 한참을.. 지난 후

한가지 질문을 합니다

젤리를 하나 골랐는데 이건 안하고 싶어졌어요 라고해요

왜그런가 했더니

예전에 샀던 과자와 가격표에 숫자가 똑같이 표기 되어 있고 그렇다면 이것은 비싼것이라 (아직 숫자를 보고 그것이 얼마인지 모름)

다른걸 고르겠다고 하네요

 

 

오 ~ 신기하다

이런 방법으로도 아이는 생각을 할 수 있구나.

엄마가 더 배운 느낌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과 다른 방식으로 무언가를 알아갈 수 도 있나봐요

 

 

참고로 비싸다고 무조건 사지 말라고 하지 않는편임.

그저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에 무한 존중

그래서 지금도 예전에 꿈이 코끼리여서 코끼리가 지금도 좋다고 말함.

꿈이 코끼리라고 했을때도(4살정도) 속으로는 ??? 물음표 많이 달렸는데 모두 존중해줌.

나중에 성장하면서 스스로 코끼리는 될 수 없는 것을 알게됨 . 즐거운 경험 정도로 인식

아이가 저 예전에 꿈이 코끼리였잖아요 하며 웃으며 추억거리와 농담으로 이야기 함.

그저 간단하게 과자 하나 사러 왔는데

찡얼대는 아이 마시멜로우 먹고 싶다고 그냥 그거만 쥐어주고 가려고 했는데

무인점포 특성상 

아무도 없고 

오랜 시간 머무른다 하여 눈치 볼 일 없고 

아이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서 엄마가 주인 눈치 안봐도 되고

 

너무 많은걸 얻어 가는 느낌이네요

그러고 보니 과자 종류도 많은 편이예요

여름에 가끔 듬성듬성 비어있던 아이스크림 박스 생각나네요

확실히 추우니까 가득가득 채워 있는 느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럴 수 도 있음)

 

이건 엄마 사심

먹고는 싶은데 턱이 너무 아파 

3개나 샀는데 금액은 착해요

추워도 먹어야한다

길거리라도 상관없다

나는 마쉬멜로우 좋아한다

 

- 나는 둘째다 -

 

포크가 귀여워서 구매욕이 솟구친 느낌 물씬이지만

나름 마시멜로우는 다 먹었고

초콜릿은 그대로 남긴

초콜릿은 맛이 없는 게로군 . ㅋ

30년도 더 된 아빠의 옛날 추억

밭두렁이 제일 맛있었다는 

아빠 한번 오랜만에 드셔보시라고 구매 

 

 

이천원의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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